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파울 요제프 괴벨스/생애 (문단 편집) ==== 합법 투쟁? ==== > 인간 폐물은 쫓아내자! 그들의 낯짝에서 가면을 벗겨내라! 그들의 모가지를 붙잡아라! > 9월 14일에 그들의 기름 낀 배때기를 밟아주자! 그리고 영광의 빗자루로 쓸어서 그들의 [[사원]]으로 쫓아보내자! > - 1930년 나치당 선거 구호 - 이렇게 매우 저렴하신 문구에도 불구하고 때가 때인 만큼 오히려 가려운 데를 긁어준 것처럼 나치와 히틀러의 인기는 점점 올라갔다. 그 동안 경쟁자인 공산당이 도시 노동자들 상대로 [[계급]]이니 투쟁이니 [[자본]]이니 마르크스주의니 하던 너무 어려운 소리보다 나치당처럼 짧지만 강렬한, 욕설처럼 시원한 문구가 더 큰 효과를 발휘했던 것. 기존 지지층은 물론이고 경제불황으로 알거지가 된 소시민, 연금생활자, 외교적으로 나약한 정부에 질려있던 지식인들까지도 나치가 가진 단순함에 이끌렸다. 특히 당시 지식인 중에서도 대학생들조차 나치즘이 대세였다. 어린 시절 [[제2제국]]의 화려함을 보았던 세대가 대학에 들어가면서, 대학 나와도 실업자 테크 당첨인 시대가 되니 과격함에 물드는 건 어쩔 수 없기도 했다. 한편 정치 성향이 쉽게 변하지 않는 보수적인 농촌 사람들은 선동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이해하긴 어려웠지만 '정부에서 세금만 왕창 뜯어가고 지들끼리 돈을 흥청망청 써댄다'는 소리에는 누구나 고개를 끄덕끄덕했고 '도시 사람들 빵값을 싸게 만드려고 농산물값 똥값 만들었다'는 일부 사실에 부합하는 선동에는 분개했다. 무엇보다 나치는 실업과 전근대적 농장의 농업 생산성의 두 문제를 동시에 타개하기 위해 실업자들을 생산성 떨어지는 농장들에 보내면서 이 농장들을 통폐합하거나 불하한다는 정부의 구상에 대해 ''''농촌에 볼셰비즘을 몰고 온다'''' 라는 선동으로 맞섰고, 전세계 어디서든 땅 뺏어간단 말 나도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내 땅!'''' 하며 게거품을 물 농민들에겐 이런 선동이 제법 약발이 먹혔다.[* 특히 농촌의 농장 개혁안에 대해서는 나치당뿐만 아니라 다른 정파나 농민단체 등에서도 크게 반발했다.] 도시지역 노동자 계층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이들을 먼저 지지층으로 만든다는 괴벨스의 초기 구상과 달리, 북독일 농촌 지역이 나치당의 표밭이 되었다. 물론 패전국으로 영국, 프랑스 등 승전국들을 상대로 배상금이나 물어대는 굴욕외교에 대해 '유대인과 손 잡고 나라를 팔아먹었다, 국제유대인 자본의 항구적 노예전락...'이라고 하는 드립은 나치당이 아닌 다른 극우 정당들도 입 아프게 하던 말이었지만, 비슷한 말을 한다고 해도 정리되고 규율 잡히고 제복을 갖춰 입는 나치당은 혼란한 시기일수록 그 인기가 높아졌다. 기존의 듣보잡 시절에도 했던 선전이지만 북 치고 나팔 불고 행진하는 돌격대와 나치당의 행렬이 제법 규모가 불어나면서 사람들은 [[약장수]]나 [[서커스]]단을 보는 것처럼 '뭔진 잘 몰라도' 신기한 구경거리인 양 자꾸 나치당에 몰려들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